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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봉인씰에 대한 불편한 현실
뭐.. 크게 놀랄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일도 아닌 그런 이야기 입니다.
2년 약정이 거의 기본이 된 상황에서 많은 휴대폰들이 무료아닌 무료가 되었습니다.
특히 특별히 기능이나 흔히 요즘 나오는 비싼 터치폰들이 싫으신 분들은 좋을수 도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런 사람중에 한사람이지요.
한가지 팁이라면 팁인데요.
주변에 흔하게 있는 대리점 말고 KT M&S 라고 KT본사에서 운영하는 대리점이라고 할까.. 휴대폰 가입이나 기기변경이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꽤나 좋은 조건에 구입이 가능한 경우가 의외로 있습니다. 2년전 지금 쓰고 있는 뷰티폰을 구입할 때도 거의 동급 최저가에 구입하였고.. 이번에도 그냥 일반적인 폴더형태의 휴대폰이지만 별다른 의심없이 무료로 기기변경을 받았다는 점등..
일반 대리점들은 기기변경 형태라고 얘기해놓고 실제로는 신규가입에 번호만 같은 형태라던가.. 변칙적인 영업들을 꽤 하고 있지요.
이렇게 기기변경에 집착한 이유는 가입기간이 거의 7년여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거의 총 요금에 30% 수준이 포인트로 적립되어 무료통화나.. 이런저런 부가서비스를 잘 쓰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신규도 공짜로 기기변경도 공짜라면 돌아볼것도 없이 당연히 기기변경 입니다!
아.. 문제의 요지는 이게 아니고..
오늘 기기변경할 휴대폰이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문제는 바로 이것이지요.
봉인씰이 2장이 붙어있습니다.
친절하게도 봉인씰에 이상이 있으면 물건을 건드리지 말고 반품하라고 써있지요.
즉.. 봉인씰이 손상되어 있는 것은 제조사에서 내용물에 대한 보증이 불가능 하다는 뜻입니다.
제조사 - 소비자 사이에 누군가가 개입해서 조작을 했을수도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지요.
정확히는
'DO NOT ACCEPT IF SEAL IS BROKEN'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게 저렇게 정성들여 가려보려고 하지도 않은 성의 없는 2장의 봉인씰..
뭐 반품할 생각은 원래 없었고 그냥 뭐 니들이 그렇지 라고 생각하며 위에 붙어있는 씰만 살살 떼어 보았습니다.
문제는 아래에 붙어 있던 씰!!
칼로 잘려져 있군요.
근데 재미난건.. 저 LG 봉인씰 2장이 똑같다는 겁니다.
LG가 KT에게 봉인씰의 여분을 주었거나 LG가 2장 붙였던가 뭐 둘중 하나 겠지요.
문제는 USIM 을 사용하는 휴대폰들은 개통때문에 휴대폰을 개봉할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신규가입이 아니라 기기변경 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필요없지요.
기계 뒷면에 휴대폰 일련 번호가 필요했다면 가입자에게 물어보면 되지요.
어짜피 기계에 USIM 을 꼽기 전에 KT에서 기계를 개통해주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택배를 받은 후 적어도 1번은 고객센터와 통화를 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뭐라고 변명해도 박스를 뜯을 권리나 이유 따위는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벌써 택배를 다녀왔다거나 하겠지요.
반품도 귀찮고 해서.. 그냥 냅두지만 그냥 흔하게 있는 불편한 현실들 입니다.
니들 언제 정신 차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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