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야기

서든어택을 현실에서 한다면??? 서바이벌!

newsu1 2010. 4. 26. 06:00
이번엔 정글 속 서바이벌이다!!!!!!

처음 갈때는 막 하고 싶어서 간건 아니었지만 나중에는 너무 재밌어서 총 3번이나 갔었다 ㅎㅎㅎ

꾸며논 시설이 아닌 정말 리얼한 자연 속에서 뛰어다니며 하는 서바이벌 게임은 정말 일품 이었다!!!



딱히 시설이라고 말할 것도 없다. 그냥 작은 오두막 몇채와 그냥 자연 그대로 이다.
산속 모기들도 많았고 우거진 수풀과 뛰어 다니며 긁히고 물리고 서바이벌에서 총알에 맞아 생긴 상처도 많았지만 그것은 단지 그냥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것들이며 여기서 느낀 즐거움은 내 기억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흔히 페인트볼이라고도 불리는 게임인데 가스건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하며 맞으면 아프다.



페인트볼은 수성이기 때문에 옷에 묻어도 세탁을 하면 지워진다. 하지만 리얼함과 옷 보호를 위해 군복을 대여해 주고 있었다. 빌리는 비용은 얼마인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마스크, 상하의, 방탄조끼, 총 등등 까지 다 해서 만원정도 했던 기억이 난다. 비용은 정확하지 않지만.. 뭐 그렇게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니었다.



가스건과 가스총이다. 그리고 붉게 보이는 것이 총알이다.
총알은 게임 중간중간 계속 구입이 가능하며 남은 총알은 환불되지 않았다. 그것은 상술이라기 보다.. 탄창에 넣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충격을 받았던 총알들을 다시 통에 넣어 보관할 수 없다고 한다.

총알은 1발에 4페소였고 원화로 환산하면 100원이다. 1발에 100원이다... ㄷㄷㄷㄷㄷ
신나서 방아서 당기면 붉은 색 백원들이 날아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ㅋㅋㅋ
하지만.. 게임에 빠지면 날아다니는 붉은색 100원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신나고... 흥분된다.



위에도 썻지만 가스건이기 때문에 위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맨살에 맞았다간......
거의 맞은 직후에 찍은 사진이라 크게 심각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나 부어올랐고 살짝 안에 실핏줄이 터진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감수 할 수 있는것은 이제 까지 맛보지 못했던 희열과 흥분이다.



위 사진에 전체를 다 갖춰입은 모습이 잘 나와있다. ㅎㅎ 방탄조끼라기 하고도 조금은 민망하지만 안에 스폰지가 들어있기 때문에 맞으면 당연히 안아프다. 하지만 거꾸로 이게 실탄이 아니라 페인트볼이라서 푹식한 방탄조끼에 맞으면 안터지기도 한다. 그래서 얼굴쪽에 단단한 마스크 쪽을 노려서 헤드샷! 을 성공시켜야만 한다. ㅎㅎㅎ

거꾸로 맞는 입장에서는 팔이나 다리보다는 마스크에 맞는편이 훨씬 낫다. 팔과 다리는 옷위에 맞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상당히 아프다 ㅎㅎ 총을 쥐고 있는 손가락에맞았다간 당장이라도 눈물 쏟을 판이다.



이런 정글에서 뛰놀며 한다. 한가지 웨어하우스 같은 공간도 있는데 그 곳은 아래 동영상을 보면 이해가 빠를것 같다. 정글 벌판은 넓고 게임이 길어지며 총알을 많이 쓰게 된다. 일종의 깃발 뺏기 게임형식이다.

반대로 아직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웨어하우스 같은 공간은 시야가 좁고 전체적인 공간이 작기 때문에 게임진행이 빠르고 언제 어디서 누가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스릴이 높은 장점이 있다. ㅎㅎ

나중엔 총알가격에 대한 부담과 빠른 경기 속행을 위해 웨어하우스 쪽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초반에 총알을 맞은 사람은 오래기다려야만 하는 문제점이 생기니 말이다.



위 사진은 잠시 쉬는시간에 찍은 연출 샷이다 ㅎㅎ
총만 그럴싸 했다면 전쟁장면 같지 않을까나...



경기 후 먹는 병콜라는 최고다!!
그 무엇도 저때의 콜라맛을 따라올 수가 없다 ㅎㅎㅎ




위 동영상이 바로 웨어하우스인데 역시 보이다 시피 시야가 좁고 벽과 창문 등 장애물이 많기 때문에 상대의 발자국과.. 좁은 시야에 의지해야만 한다.
여기서 오는 스릴은 생각보다 엄청 뛰어났다. ~



아마 이사진은 돌아오기 직전이라기 보다 아마 도착해서 바로인거 같은데... 왠지 마지막이 어울리는거 같아서 ㅎㅎㅎ
위 사진에는 한중일 3개국의 친구들이 다 모여있다.
누가 어느사람인지는 밝히지 않겠다. ㅎㅎ

아.. 가능하기만 하다면 다시한번 저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