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Sony DRC-BT15 무선의 자유! 멀티 페어링의 매력! 블루투스 이어폰

newsu1 2010. 3. 20. 15:06
사실 일반적인 경우 뭐.. 이어폰까지 무선이 필요해?
주머니에서 귀까지 천리길도 아니고..
mp3 하나 듣는데 무슨 무선 씩이나...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 해본다면 무선의 자유는 엄청납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들도 무선 제품이 최근에 많이 있습니다. 실제 사용자도 꽤 있는 편이구요. 좋은 제품이라면 감도도 상당히 훌륭하여 유선과의 그 차이점도 크게 느낄 수 없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키보드 마우스의 경우 휴대용도 아닌데 그 효과가 크냐? 라고 물으신다면 크다 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저는 원래 별도의 mp3 플레이어가 아니라 휴대폰에 있는 mp3 기능을 사용 했습니다. 여기에는 굉장한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음질이나 사용법은 다소 불편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상쇄하고도 남을 장점이라는 것은 전화나 문자가 오면 mp3가 잠시 일시정지가 되고 들린다는 것입니다. 전화의 경우 그 대로 이어폰에 달린 리모콘을 누르면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얘기해서 편하지요!

BT15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멀티페어링 지원
2. 무선 (블루투스)
3. 분리형 이어폰
4. 전용 크래들


자세한 내용과 설명은 아래 사진과 함께 쓰도록 하겠습니다.

Specification

이런저런 스펙이 많지만 중요한 것만 적자면

블루투스 버전  : 2.0 + EDR
최대 통화시간  : 6시간
최대 대기시간  : 100시간
수신거리         : 10m

음악 플레이 겸용으로도 사용중이라 최대 통화시간이 약간 모자란듯 싶었지만.. 실제 사용해본 결과 충분한 시간인듯 합니다. 통학중에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밖에 가지고 나가 있지만 실제 음악재생 + 통화시간은 아직 6시간을 넘어 본적이 없네요. 하지만 이틀간은 못씁니다... 딱 충전 한번에 하루용 이더군요.

외형

전면과 후면의 모습입니다.
왼쪽 사진인 후면 모습을 보면.. 간단하게 제품 시리얼 넘버와 클립을 꼽을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구입한 제품이다보니 일본어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전면 사진으로 4방향 조그키 한개와 파워 버튼이 있습니다.
파워 버튼은 페어링 버튼의 기능도 같이 합니다.

왼쪽 사진은 제품의 왼쪽면으로 멀티페어링때 기기간 전환 버튼과 핸즈프리로 사용할 때 통화키 기능을 합니다.
오른쪽의 사각 구멍은 충전 크래들과의 연결 부분입니다.
고정 클립을 결합하면 위와같은 모양이 됩니다.

이 제품을 일본에서 4980엔이 구입을 했는데요. 한국에서 판매가격은 약 9~10만원 정도 입니다. 꽤나 가격차이를 보이지만 충격적인게 일본판은 이어폰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한국판은 이어폰도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구요.
이어폰 착탈식 제품이다 보니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시키고 가격은 낮춘 것 같네요.
이어폰도 들어있는지 알고 구매했다가 다소 실망한 부분입니다. -_-
뭐.. 제대로 확인 하지 않은 제 잘못 이지만.....
아답터의 경우 프리볼트로 돼지코만 있으면 전세계적으로 사용가능 합니다.

크기

제품 스펙에 가로, 세로, 높이 등이 적혀있지만 사실 실제 체감으로 느끼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비슷한 물건과 비교과 없다면 말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위의 사진 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유리아주 립그로즈와 500원 동전입니다.
유리아주 립그로즈는 일반적인 챕스틱보다 살짝 뚱뚱합니다.

이 제품은 가로폭과 높이가 거의 동일한 수준입니다. 아마 오른쪽 사진에서 보면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가로폭 보다는 높이가 더 높습니다.

동작

LCD가 달려 있지 않기 때문에 핸즈프리 용도로 활용하더라도 발신자는 확인 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 전원버튼을 길게 눌러 전원을 켜게 됩니다. 끌때도 길게 눌러야 합니다.
전원이 켜진상태에서 파워버튼을 짧게 누르면 빨간 불이 1~3회 깜빡입니다. 3회 깜빡일 경우 완충 상태이고 1회 깜빡일 경우 충전이 필요하다는 뜻 입니다.
파란불도 종종 깜박이는데 대기상태와.. 볼륨키를 조절하거나 특정 버튼을 눌렀을 때 반응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팟과의 페어링

현재 휴대폰과 동시에 연결하여 사용중입니다.
휴대폰의 경우 BT15의 전원을 켜면 자동적으로 혼자 연결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팟의 경우 위의 사진처럼
'연결 안됨' 이라는 부분을 누르면 그제서야 '연결됨' 상태가 됩니다.
연결이 되면 우측 상단의 블루투스 아이콘이 파란색으로 변합니다.

배터리 소모가 다소 있더라도 자동으로 연결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절대 그렇게 해줄 일은 없어 보이는군요.

은근히 불편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BT15의 문제가 아니니......
많은 분들이 BT15를 리모콘처럼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을실 텐데요.
아쉽게도 불가능 합니다.

원인은 애플의 문제입니다. 리모콘 기능이 가능한 블루투스 프로파일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BT15의 원인이 아니므로 단점으로 지적하기는 조금 뭐..한 상황입니다만 역시 곡 넘기기가 불가능 하여 불편함은 있습니다.

볼륨조절은 가능합니다.
연결이 된 경우에는 BT15에서만 볼륨 조절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아이폰 자체내에서는 위의 사진처럼 볼륨 조절 부분에 BT15의 모델명과 블루투스 아이콘이 출력됩니다.

핸즈프리 - 휴대폰과의 페어링

핸즈 프리의 경우 쓸말이 꽤 많은데..
 
전화를 받는것은 참 잘 됩니다. 잘된다고 말하는 것도 좀 민망할 정도인데 받는 것도 안되면 안되겠지요..
그냥 전화가 울리면 BT15의 통화버튼 한번만 누르면 되니까요

문제는 전화를 걸 때입니다!
일단 전화를 거는 방법은.. 휴대폰 본체에서 전화를 건 후 통화버튼을 길게 누르면 BT15로 당겨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게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는데.. 무슨 기준인지를 잘 모르겠더군요.
전화를 걸때는 일단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야 해서.. 엄청 불편하다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 하나 문자의 경우 이어폰으로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전화의 경우는 들리지만 문자는 들리지 않아서 참으로 아쉽습니다.
문자 까지 들린다면 휴대폰을 넣어두고 완전히 휴대폰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텐데요..
문자 때문에 가끔씩은 체크를 해줘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이건 문제라기 보다 왜 그렇게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화가 왔을 때 벨소리가 날꺼라고 생각했는데 휴대포에서 설정해놓은 벨소리가 아니라 BT15 자체의 전화벨소리 (일반적인 따르릉...하는 소리) 가 들렸습니다.
벨소리가 들리면 더 좋을텐데요~
반대로 개인적으로 설정한 음악보다는.. 따르릉 하는 소리가 좀 더 전화 스럽고 바로 알수 있긴 하지만요.

악세사리

목걸이도 같이 들어있지만 목걸이는 현재 사용을 하지 않아서 클립에 대해서만 써볼까 합니다.
목걸이는 그냥 일반적인 면재질의 목걸이로 보입니다.

클립의 경우 특별히 큰 문제는 없으나 장력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약합니다.
두꺼운 옷이 아니라면 클립자체만으로 찝어 놓을경우 금방 빠져버립니다.
참으로 불만스러운 일입니다. ㅠ
목걸이 같은 경우는.. 원하는 디자인이나 다른 제품도 연결 할 수 있다지만 클립은 개인적인 교체가 불가능하니..
굉장한 불편함으로 다가 옵니다.

충전

충전의 경우 그냥 크래들이 툭 올려놓으면 됩니다.
굉장히 편합니다. 전용 크래들이기 때문에 신경써서 구멍을 맞출 필요도 없을 뿐더러 가볍게 꼽아지기 때문에 정말고 툭 하고 올려놓는 것으로 충전이 됩니다.

어떤 리뷰에서 크래들이 너무 가벼워서 안좋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요. 실제로 엄청 가볍습니다.
하지만 본체와 크래들이 빡빡하게 결합되는 구조가 아니라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딸려 온다던가 하는 문제점이 없습니다.
충전이 완료 되었을대 가볍게 BT15를 들고 나가면 됩니다. 여태까지 사용해본 여러가지 기기들과 비교해 볼 때 충전방법은 가장 편했습니다.

다만.. 별도 크래들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금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전용크래들이 있는 쪽을 좋아하기 때문에~

결론

대다수의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전용이어폰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이런 기기들이 소모품으로 분류되어 as도 힘들고..
음질이 맘에 안들어도 이어폰 교체도 안되구요.
실제 고장나는 부분도 분체 라기보다는 이어폰 고장이 빈번하지요.

별도 이어폰을 사용하는 기기를 찾던중에 이만한 물건이 없는듯 합니다.

음질에 대한 얘기가 없는데요.. 사실 음질은 적당히 괜찮습니다.
이이폰에 몇십만원을 투자하는 그런 유저가 아니기 충분히 만족하고 사용중 입니다.

무선으로 사용하면서 얻는 장점이 더 큰것 같습니다~

휴대폰과의 멀티페어링으로 통화도 편하고요..
현재까진 거의 모든면에 만족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