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그리고 또 태풍
국내선..
내가 가는 곳은 일로일로 라고 하는 대학들이 집중되고 치안도 꽤나 안정된 편인 곳이다.
마닐라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국내선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다.
인천에서 올때도 마닐라쪽 날씨가 좋지 않아 이륙이 지연되었었는데 (인천공항 날씨는 좋았음)
역시나.. 일로일로 공항 날씨가 좋지 않아 마닐라에서 출발 지연이 있었다.
날씨도 날씨지만 화물 문제도 있었다.
정말 적나라 하게 필리핀 사람들의 국민성을 느낄 수 있었다.
비행기에 탑승 후 멍하니 1시간 20분여를 기다려야 했다.
출발 시간이 10분여 정도가 지났을 때 화물 싣는것 때문에 다소 늦어진다 했다.
그게 처음이나 마지막 안내방송 이었다.
이제 와서 안거 지만 이사람들이 늦어진다고 할 때는 얼마나 늦어질지 모른다.
1시간 20분여 동안 언제 출발 하냐고 묻는 사람은 한국 사람 뿐이었다.
필리핀 사람들은 정말 급한게 없다. 약속시간에 1시간 정도 늦게 나가주는게 예의라고 할 정도이다...
국내선 티켓.. 국제선과 디자인부터 전부 똑같다. 당연히 같은 항공사 이니까.
비행기 안에서 준 간식.
생각보다 맛있었다. 필리핀 과자들은 상당히 달다. 아..난 단거 좋아하는데 큰일이다 ㅎㅎ
물론 나중일이었지만 수퍼에서 같은 과자를 찾아 살려고 했는데 사지 못했다.
맛있었는데....
잘 모르는 글씨로 잔뜩 써있고 뭔가 약간 조잡한 디자인이...
왠지 불량식품 일꺼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일로일로 공항의 모습.. 마닐라 공항은 밖으로 나간적이 없어서 제대로 못찍었다.
새로지은 공항이라 깨끗하고 깔끔하다. 국제공항이 아니라서 엄청 한가롭다.
물론 게이트도 많지 않다.
여기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일로일로 공항이 천국이었다는 것은 아직 알지 못한 때였다..
엄청난 먹구름들... 태풍을 느끼게 해준다.
필리핀 날씨는 정말 특이하다.
하루에도 비가 10번을 그쳤다가 다시 내리기도 한다.
한번은... 해가 쨍하고 하늘이 맑아.. 오늘 날씨 좋다고 했는데.......
딱 10분후에 엄청난 양의 비가 왔다 -_-;;;;;;
엄청나게 신기한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