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야기

하라주쿠.. 쇼핑.. 사람구경.

newsu1 2010. 2. 17. 20:32

한국도 서울 및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고 하지만..
일본에 비할바가 아닌것 같다...
정말 사람이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많다.

내가 월드컵을 제외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본적이 없다.
2002년 월드컵 다음으로 많다!!
절대 특별히 날이 아니고......
그냥 일요일인데 크리스 마스나... 12월 31일의 명동이나 보신각 타종만큼 사람이 있다 -_-
정말 너무 많아서 그냥 많았다는 생각밖에 없다...ㅋㅋ


이사진은 하라주쿠의 중심가의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던 장면인데..

이 사거리에는 자라, GAP, H&M등.. 핵심적인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매장들이 잔득 있다.
여긴 한국 사람들도 무지 많다.
지나 가면 그냥 흔하게 들린다............ 
엔고라서 여행 못간다고?? 다들 명품 쇼핑백에 신나게 쇼핑할 뿐이다.

그리고 한가지 놀란점은.. 일본에는 원래 외국인이 많다.
서양인 동양인 할거 없이 정말 외국인이 많다. 터번? 인가.. 아무튼 머리에 칭칭 두른 아랍쪽 사람들도 종종 보이고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잔뜩 천으로 두른 여자들도 보인다.
중국인도 엄청 많고...
그냥 외국인이 엄청 많다.

하지만 특히 하라주쿠에는 서양사람들이 많다.
뭐 국적까진 모르니깐... 백인들이 정말 많다. 하라주쿠 뒷골목에는 서양식 브랜치 카페들도 많고..
요리사가 백인인 곳도 꽤 있다. 

하라주쿠 GAP 매장이다.
일본에서 GAP 매장은 신주쿠를 다음으로 두번째 인데
처음 갔던 신주쿠 GAP 매장은 무슨 쓰레기장 같았다...
옷이 막 여지저기 팽개쳐 있고...
가격은 무개념 이지만 GAP 옷 자체들이 좀 후줄근한 느낌인데..
막 널부러져 있으니까
이건 뭐...
좀 심하게 얘기해서 벼룩시장 바자회 느낌이었다.

하라주쿠 GAP 매장은 좀 괜찮았다. 적어도 벼룩시장 바자회 느낌은 아니었으니까
물론 맘에 드는 옷이 있어서 생각이 바뀐건 아니지만 그냥.. 매장 분위기 라든가..
신주쿠에 비해 훨씬 차분한 느낌이었다..
거리의 사람은.. 신주쿠에 비할바가 못된다. 훨씬 많았다고 자신 할 수 있다.

일본 GAP 가격도 좀 무개념이다.
한국에서도 무개념이지만... 저렴한 브랜드인데 왜이렇게 되는지 잘 모르겠다.
물론 질도.. 디자인도 별로...
론 GAP 매장도 여자물건이 훨씬 다양하다.
한국에도 GAP은 있으니까 역시 별 감흥은 없었다.

 길건너에서 찍은 H&M 매장이다.
매장으로 쓸려들어가는 사람들이 보이는가...
물론 들어갔었다.
지하 1층 부터 3층까지 있다.
재밋는건 1~3층은 여성용 지하 1층은 남성용.
규모면에서부터.. 여성용이 압도적이다 ㅋㅋ

차분하게 입어보며 생각해야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누가 점원인지 손님인지.....
본인이 자기 사이즈 못찾으면 그냥 못찾는거다.
점원 찾기 보다 그냥.. 혼자 사이즈 찾기가 더 쉽다.

이 사진은 그래도 한국에 꽤나 알려진 graniph Tshirts 이다.
H&M의 대각선 건너편 즘에 있었는데..
브랜드 명에서도 알 수 있지만.. 그냥 모 티셔츠만 있다.
가게도 작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스.....윽... 보고 그냥 나와 버렸다.
한 한국인 젊은 부부가 열심히 서로 얘기하면서 점원과 바디랭귀지로 사이즈를 얘기 하고 있었다.

자라는 한국도 그렇지만.. 역시 별로 볼게 없었다. ㅠ
가격도 비싸고... 여성용은 모르겠다...
저 가격이면.. 일본에선 살 수 있는 다른 더 좋은 브랜드가 엄청 많다.
디자인 자체가 유니크하거나 특색있는 브랜드가 아니라 이런 가격에 이런 퀄리티면
좀 힘들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손으로 만져봐도 옷 상태가 별로인건 바로 알 수 있다..

ZARA 매장 옆에 있던 B&O 매장이다.
한국에선 A8 이어폰으로 유명하지만..
굉장히 유명하고 고가이고 수준높은.. 음향기기 회사이다.
아마 삼성과 B&O 콜라보레이션 휴대폰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LG의 프라다 콜라보레이션 휴대폰이 처음이 아니다.
그 뒤에 삼성이 알마니와 손잡고 콜라보레이션 휴대폰이 나왔던거 같은데..
국내엔 출시가 안된건지.. 말만 있었다가 안한건지.. 잘 기억이 안나는군..

알록달록 LOUIS VUITTON 매장이다.
이상하게 다른 매장에앞에서는 그런 경우가 잘 없는데..
LOUIS VUITTON 매장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유독 많다.
알록달록 해서 그런가?
실제로 LOUIS VUITTON을 제외하고 셀 수도 없는 명품 매장들이 즐비하게 있다.
보석 시계 의류 등등.. 고급이라고 불리는 브랜드 들은 전부 있는 것 같다..
하라주쿠에 있는 PRADA 건물이 종종 유명 건물로 소개 되기도 하는데..
아직 못찾았다. 찾으면 꼭 사진 찍어와야지...

BENETTON 매장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했던...
한국에선 뭐 거의 매장이 없는듯...?
가격도 싸진 않았지만..
ZARA 나 GAP, H&M 에 비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었다.
같은 층에 Sysley Man 도 같이 있었는데 이것도 꽤 좋았다.

첨엔 다 같은 BENETTON 인지 알았는데 보다가 택을 보니 Sysley Man 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복만 파니까.. 여성복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남성복 라인도 있다.......~ 


RALPH LAUREN 매장이다.
Polo가 아니라 RALPH LAUREN 이다.
간혹 Polo와 RALPH LAUREN이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Polo by RALPH LAUREN은 그냥 브랜드 라인의 하나일 뿐이다. 대표 라인 인건 맞다. RALPH LAUREN의 상급라인은 그렇게 가격대가 만만한 브랜드가 아니다...
Polo 처럼 중고딩들도 막 입는 브랜드가 아닌것이다.
뭐 그런옷이 나오지도 않기도 하지만...
매장안 사진이 없어서 좀 아쉬운데.. 보통은 Polo 매장과는 다르고 거의 다 프리미엄 라인들이다.
한국의 Polo 가격 자체도 그렇게 막 만만한 가격대가 아닌데 저 안에 물건들은 더 높다고 보면 된다. 의외로 RALPH LAUREN 의 매장은 1층이 남성용이고..2층이 여성용이었다~~
흔한 기본 카라티는 없었구.. 프리미엄 라인을 나오는 빅포니 라든가..
빈티지 라인만 있었다. 탐나는 물건도 조금.. 있었는데 너무 비싸!!!!!


이 사진은 참 쌩뚱맞는데.. 하라주쿠 역에서 나오면 조그마한 공터같은.. 사실 공터도 아니고.. 아주 작은 공간이 있는데 뭐 암튼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냥 사실 별 의미는 없었지만.. 특별히 노래르 잘했다거나 그런건 아니었는데..
보컬의 표정이 너무 행복한 표정이어서 사실 좀 부러웠다.. 뭔가 저렇게 미치도록 하고 싶은게 있어서
미치도록 기쁘다면 얼마나 좋을까?


재밌는건...
저..........렇게 사람이 많은데 차가 별로 없다 -_-
지하철엔 정말 엄청나게 사람이 많다.. 역에서 나오는데도 잘못하면 1~20분은 그냥 걸린다..
더구나.. 하라주쿠 역은 그렇게 크지가 않아서.. 정말 심각한 수준

다케시타 스트리트인데.. 정말 여긴 충격적이도록 사람이 많다..
그냥 모.. 움직이는거 자체가 곤란하다고나 할까 -_-
이와중에 사람들은.. 참.. 구경도 잘하고.. 뭔가 사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 뿐이다..ㅋㅋㅋ
아 왜이리 사람많은데가 힘든건지..
할아버지가 되는 느낌

하라주쿠 역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이다.
이사진은 좀 아이러니 한 점이 있어서..
밑에 보면 for Shibuya-eki 라고 되어 있는데..
for Shibuya station 이 맞는거 아닐까.......
eki는 역이라는 한자의 읽는 방법이니까... for는 분명이 영어인데...

여긴 하라주쿠역 플랫폼이다. 잘못보면 무슨 시골 지하철역 같이 생겼다.ㅋㅋㅋ
하지만.. 큰환승역이 아니고는 보통 이런경우가 많고 역들이 다 야외이기 때문에...
지하철 냄새도 안나도 좋지만.. 주변이 시끄러운건 어쩔 수 없는듯...
쓰고 보니 꽤 긴데.. 2부작으로 쓸 걸 그랬나...ㅎㅎㅎ